☆쉼터1☆/가요

쓸쓸한 연가( 사람과 나무)

江山 맹두영 2009. 10. 26. 11:13

 

 

 

 

쓸쓸한 연가( 사람과 나무)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것도 그리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있는 것도 그리움 때문이다

. 

 

-정호승의 수선화에게-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그림이 되고 싶어
그대 눈길 받을 수 있는 그림이라도 되고 싶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인형이 되고 싶어
그대 손길 받을 수 있는 인형 이라도 되고 싶어

그댈 사모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 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그댈 사모하는 내 마음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 송이 꽃이 되고 싶어
그대 사랑받을 수 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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