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런 마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누구나 다
그런 섬에 살면서도
세상의 어느 지도에도
알려지지 않은 섬.
그래서 더 신비한 섬,
그래서 더 가꾸고 싶은 섬,
그래도.
그래도 라는 섬에서
그래도 부등켜 안고
그래도 손만 놓지 않는다면
어디에선가
걱정 근심 다 내려놓은
평화로운,
그래도, 거기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이웃님들 평강(平康)을 빕니다. 江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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