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2☆/좋은글영상시

내님이 오는 소리

江山 맹두영 2009. 8. 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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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사랑한다" 말하면... 내가.. 보고싶다 바람결에 실어 보내면.. 나의 속삭임이.. 깊이 잠든어디 당신의 그리움을 깨울 수 있을까요... 내가.. "사랑한다" 하내어고 첫눈처럼기도를 드리면.. 나의기도가.. 당신의 가슴에

내 님이 오는 소리  / 글. 김 경빈

 

 어디쯤 온거야

어디로 가고 있는거야

두 손 뻗어 봐도 잡히지 않네..

너를 안기에 너무 부족한 가슴이야

 

그 토록 그리워 했건만

그 토록 보고파 했건만

자신이 없어

 

파아란 하늘이 참 이쁘네..

내가 하늘되어

너를 내려 다 볼께

 

멀리 가지마

너무 흩어져 가지마

내 품안에서 놀아줘..

 

그 토록 그리운 너였는데..

그 토록 껴안아 보고픈 너였는데..

선뜻 자신이 없어

용기도 없어져 버렸어

 

내 가까이에 왔다고 

부풀어 오르는 너의 가슴이 보여..

즐거운 듯 함박 웃음 웃는 너가 보여..

느낄 수 있니

같은 하늘아래에서 느끼는 바람

아주 맑고 깨끗한 내 마음같은 날이야

 

너가 온다고 하길래

어제 말끔히 청소해 두었어

구름 한점 남겨두지 않고..

 

보여..

함께 마주 보고 있는 저 하늘

참 푸르지

참 높지

 

오래도록 많이 느끼고 많이 즐기고 가...

다시 이렇게 가까이에서 느낄 수 없을꺼야

참 고운 가을같은 여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