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보령시향우회

2009년 가을나들이 행사(5) / 2부-진당산 산행

江山 맹두영 2009. 10. 25. 15:25

 

 

 

 

 

 

 

진 당 산

 

진당산은 조선시대 보령현(保寧縣)의 진산(鎭山)으로

주포면 보령리 동북방에 있는 높이 351미터의 비교적 높은 산이다.

 

백두대간의 지맥인 차령산맥의 줄기가 오서산에서 뭉쳐지고

서남쪽으로 흘러 이곳 진당산과 배재산, 봉황산으로 뻗어 내린다.


1930년대까지 목조 기와의 당집이 있었고 여기에서 당제(堂祭)를 지냈기 때문에

옛날에는 진당산을 가리켜 당산, 혹은 진산이라 불렀다.

8~9부 능선에는 진당산성이 있는데, 백제시대 보령현의 수비성(守備城)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터와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으며 성지는 대부분 붕괴되었지만 석축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삼국 통일 이후 당나라의 신라에 대한 간섭이 심해지자 당나라의 간섭을 배제하고자

산 위에서 당나라를 누르기 위한 제사를 지냈다고 해서

진당산(鎭唐山)이라 불리어지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진당산 등산로
산행의 시작은 보령 읍성에서 출발하여 향교말질밑저수지 쪽으로 오르거나,

학생 야영장 혹은 임도(林道)의 시작점에서 오를 수 있으나

임도를 따라 보령정과 질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가장 편안하고 일반적인 상행 코스이다.

 

 

 

저 서편 하늘에    - 손경희

저 서편 하늘에 고운 노을 펴지고  노을에 물든 자색에 푸른 파도 황홀해
노을 지난 하늘에 어두움이 내리고  휭하니 부는 바람에 나뭇잎새 떠누나
하염 없는 저달은 텅빈 마음 채우네  흔들리는 갈대밭 이내 마음 같구나
세월 잊고 가려네 흘러가는 별처럼  정처 없는 세월에 이내 마음 애잖타
은하수를 따라서 사랑 찾아 가고파  나의 나의...나의 친구 찾아서
차가운 밤바람은 님의 마음 아닐까  환하게 웃는 저달은 님의 얼굴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