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마음이 허전하여 가을향기나 만끽하려고 심호흡하며 우러러본 하늘에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눈동자 아린 빛이 입 다물게 한다 분명히 어저께는 잔 구름에 더럽혀져 있었는데 혹여! 내 마누라가 빨아 널었을까나 신형 세탁기 사준 낭군님 밤길 어둘까 봐서! 아직 물기 머금은 촉촉한 달빛이 워낙 산뜻한지라 동동주 한 병 치켜들고 아내의 노래 흥얼거려 보지만 이미 달님께 눈길이 잡혀 넋을 빼앗겼으니 뇌는 휘황스럽고 텅 볐던 맘엔 신비롭고 은은한 빛만 자욱하구나 200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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