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2☆/좋은글영상시

배웁니다 곱게 물들어 가는 풍성함을....

江山 맹두영 2009. 9. 13. 07:07

 

 

  

                                                

 

배웁니다 곱게 물들어 가는 풍성함을../ 글. 김 경빈

 

다가 갈까요..

괜찮다고 허락해 주신다면

무작정 다가 가기엔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홀로 하는 사랑은

아픔도 많고 때로 지쳐 버리기도해요.

너무 아플때면 놓아 버릴지도 몰라요.

 

허락해 줄래요..

괜찮다고

내게 다가와도 괜찮다고

그 말 한마디에도

포근한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을것 같아요.

 

많은 욕심 내지 않아요.

많은 것이 필요치 않아요.

아주 조금 당신 마음 하나 느낄수만 있다면

평생을 기다릴수 있을테니깐..

 

언제부턴가 느끼기 시작했어요.

당신은 흘러가는 계절에도

변함없는 한그루 나무였음을

바람 내음으로 계절마다 다른 당신이 보여요.

 

당신의 사랑은 참 위대했어요.

앙상한 가지사이로

솟아 오르는 새싹들을 발견하면서

당신도 홀로 사랑이 아니였음을..

 

 촉촉히 내려주는 비에 미소지으며 자라나서

어느틈에 숲을 이루고

그곳에는 새들의 노래소리로 더 흥겨운 흐름이 보여요.

 

가만히 있어도

사랑은 부족할때 채워주고

아플때 감싸 안아 주는 벗같은 따스한 이웃이 있음을..

 

변해가는 계절속에

풍성하게 변해가는 그대의 모습을 보면서 알았어요.

 

고운마음에 고운빛이 물들어

한폭의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고 있네요.

 

당신의 그 사랑이 제일이라고

당신의 그 마음이 제일이라고

 

당신은 다 채운듯 하면서

다 비우는 마음까지 알게 해주시며 묵묵히 침묵으로

가을이 겨울로 가는 길목으로 안내해 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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