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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

江山 맹두영 2008. 8. 21. 12:35

한송이 꽃에만 머무르는 나비는 없습니다.
꽃은 찾아오는 나비 마다하지 않고 떠나가는 나비한테 매달리지 않습니다.

우리네 보편적인 정서와 사회적 가치기준으로 바라볼 때 바람직한 에로스와
인간의 본성에 바탕을 두고 바라본 에로스는... 분명히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과연 에로스의 참모습은 어떤 것인가? 탐구하고 싶은 마음에서 사회적 가면부터 벗어던집니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 마음 한켠에 간직된 에로스 장면들을 되새겨보면서...
픽션과 논픽션을 적절히 배합하여 이 글을 써나가고자 합니다.
우리가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도 떨쳐버리지 못하고 애타게 갈구하고 있는 에로스에 관하여
우리 님들과 활발한 의견을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고 싶습니다.
저와 다른 견해를 가지신 분들과의 생산적인 토론이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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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주를 허벅지에 밀착시킨 상태로... 앞뒤로 가볍게 흔드는 꾸니따(Cunita) 동작을 얼마나 반복했을까?
춤을 가르치고 배운다는 명분이 없다면... 연인도 아닌 남녀사이에 도저히 취할 수 없는 자세요 동작이 아닌가...
이윽고 원장이 내 몸을 일으켜 세우면서 말한다.
자... 그럼... 몸을 뒤로 제끼는 동작이 얼마나 유연하지... 테스트해 볼까요?
원장의 가슴이 미는대로 까미나도를 하면서(리드에 따라 뒤로 걸어서)... 대형거울이 있는 벽 쪽으로 다가갔다.
거울 앞 1미터 전방쯤에서 원장이 나를 멈추게 하더니(빠라다) 왼손을 허리에 두르고 받쳐준다.
허리를 중심으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몸을 최대한 뒤로 제껴보라고 한다.
손과 얼굴을 뒤로 추욱 늘어뜨리고 거울을 꺼꾸로 보는 자세가 되었다.
원장의 오른손이 턱... 목... 두 가슴 사이... 배... 비너스의 언덕까지 천천히 쓰다듬으며 내려간다.
허벅지가 땡기는 듯한 불편한 자세로 어쩔 수 없이 원장의 손길을 받아내고 있자니 잔뜩 긴장되면서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너무 뻣뻣해요... 긴장을 푸세요...
.... 예....
(아흑~~ 이 상황에서 어떻게 긴장을 풀 수 있겠냐 이 넘아... 하지만 어차피 도마 위의 생선 꼬라지가 되어있는 팔자니...)
몸에서 힘을 쭈욱 빼면서 허리에 체중을 더욱 싣고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원장의 손길을 느껴본다.
참으로 오랜만에 받아보는 남정네 손길이구나... 차츰 저항감이 사라지면서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좋아요... 이제 두 손으로 제 목을 끌어안으면서 두 발로 제 허리를 휘어감고 꼬옥 조여보세요.
도리없지...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원장이 두손으로 허리를 받쳐주면서 몸을 한껏 뒤로 제껴 거울을 꺼꾸로 보라고 시킨다.
원피스자락이 걷어져 올라가서 빤쥬가 드러나고 삼각주가 원장의 아랫배에 짓눌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고개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힘듭니까?
예... 얼른 대답했다.
(그럼... 힘들지... 이 자세로 힘이 안들겠냐? 이넘아... 내가 이렇게 고분고분하게 말 잘 듣고 있는게
충분히 감이 잡혔을텐데 이제 좀 편한 자세로 만져줘두 되잖아... 바부야...)
그럼... 좀 쉬고 하죠...
원장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상체를 일으킨다.
원장의 허리를 휘감고 있던 두 다리를 풀어내려 똑바로 마주선 후 고개를 끌어안았던 두손도 내린다.
고개를 제끼고 있어서 피가 꺼꾸로 몰린 탓인지 부끄러운 자세를 취했던 탓인지 빰이 붉게 달아오른 것 같다.

쇼파로 데려가서 원장이 쇼파 중간쯤에 앉더니... 허리를 허벅지에 대고 길게 드러누우라고 시킨다.
원장이 담배를 한대 피워물면서 마치 연인을 애무하듯이 전신을 쓰다듬으며 말한다.
몸을 쓰다듬고 있는 제 손길이 혹시 치한의 손길로 느껴지십니까?
... 아뇨... (이넘아... 당하고 있는 내 태도를 보면 알잖아... 알면서 왜 새삼스럽게 물어보는거야? 부끄럽게...)
진심으로... 원장의 손길이 치한의 손길로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연인에게 애무당하는 듯한 감정상태에 젖어들면서 혼미스러워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수줍게 대답하면서 계속되는 원장의 말을 듣고 있었다.

땅게라는 땅게로와 땅고를 추는 순간만큼은 땅게로에게 친밀감과 애정을 느껴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라는 감정들을 넘어서는 순수한 일체감으로 춤을 즐기겠다는 동일한 목적을 가진 파트너쉽을 느껴야 합니다.
그래야 두 사람의 몸이 음악과 함께 하나가 되는 일체감을 느끼면서 순수하게 춤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땅게로의 리드에 집중하면서 음악을 들으며 같이 걸어야 하는 만큼 땅게로와 음악에 집중하지 않으면 걸을 수도 없고,
표현해 낼 수도 없는 춤이 땅고입니다.
아브라쏘 세라도(Close holding ; 밀착되어 안긴) 상태가 되었을 때... 기본자세인 아브라쏘 레하노(open holding ; 간격을 두고 안긴)
상태에서는 느껴지지 않던 파트너에 대한 친밀감과 애정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원장의 손길이 원피스 자락을 파고들어 꺼리낌없이 허벅지 맨살을 쓰다듬으며서 말이 계속 이어진다.
오늘 날씨가 무더워서 스타킹을 신지 않고 계시는데... 땅게라의 의상 컨셉은 화려한 스타킹에 두어야 합니다.
빤쥬가 고스란히 드러나도록 원피스 자락을 걷어올리면서 말한다.
춤을 열정적으로 추다보면 속옷이 드러나게 되는데...
패션 스타킹을 착용하고 아름다운 각선미를 맵시있게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아시겠지요?
... 예...(음... 암튼 숫튼 하야튼... 능청스럽게 말은 잘해... 할 짓거리 다하면서 정당화시키는데 도가 터버렸구만...)





잠시 쉰 후 원장과 다시 기본동작을 취해본다.
무릎을 스치면서 걷는다.
종아리를 살짝 걷어낸다.
반원(半園)의 회전(메디오 히로)을 돌려세우며 다리로 막는다.
먼지 털어내듯 훑고 넘어온다.
다리를 감아올린다.
서로의 가슴으로만 체중을 버티고 선다.

마치 파도가 바닷가 모래를 훑어가듯 서로의 몸을 탐색한다.
묘하게도... 가슴이 밀착된 포옹상태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브라쏘 레하노(오픈 홀딩) 자세보다...오히려 가슴이  밀착된 아브라쏘 세라도(클로즈 홀딩) 자세가 편하게 느껴진다.
아브라쏘 레하노(오픈 홀딩) 자세일 때에는 마주치는 어색한 시선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부담감까지 느껴지는데...
아브라쏘 세라도(클로즈 홀딩) 자세에서는 땅게로인 원장에게 무게 중심의 절반을 의지해도 되는 든든함이 느껴지고
눈을 지그시 감고 음악에 빠져들기에도 훨씬 편한 자세가 된다.

단순한 기본스텝(바쎄)만을 밟으면서도 이렇게 감미로울 수 있는거구나...
단조로운 일상이 안개 스러지듯이 자취를 감추고 현실세계로부터 아득하게 멀어지면서
태고의 시간 속으로 어머니의 자궁속으로 침잠되어가는듯한 달콤한 마비상태가 느껴진다.
앞길을 가로막고 있던 고독이, 외로움이 깊게 흐르던 강물을 건너버리고...
다시는 강 저편으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 듯한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든다.
원장을 따라 한발 한발 내딛는 이 스텝이 나를 어디론가 마법의 세계로 데려가는 것만 같다.
그곳이 어디일까? 그곳에서는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어쩌면... 나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어온 모든 것들을 털어내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미래의 세계로 걸어가게 되지 않을까?
원장과 함께 하였던 두어시간은 아마도 마법의 세계에 빠져들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됐어요... 아주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은 이 정도로 끝내죠...
원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왔다.
저기... 원장님...
예?
아직 좀 이르지만 식사대접 좀 해드리고 싶은데 시간이 어떠세요?
아... 죄송합니다. 오늘은 제가 약속이 있어서 지금 나가봐야 하니까... 다음에 하시지요...
아... 그러세요? 그럼 할 수 없죠 뭐... 다음에 꼭 시간내주시고요...
그리고 저기... 제가 속성과정을 밟고 싶다고 결정하면... 월요일부터는 원장님께서 직접 레슨해주시는건가요?
아뇨... 우리 교습소에 남자강사분이 3분 있으니까... 다른 강사분들한테 한달에 한분씩 돌아가면서 레슨받도록 하세요.
속성과정을 밟기로 결심이 서면... 저하고는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에 하루 정해서 오늘처럼 두어시간 정도 레슨받으시교요...
헐~~ 웬지 실망감과 배신감이 짜르르~~ 가슴 깊이 번져오누만....
(나는 당신이 앞으로 날 매일 가르치면서 파트너로 삼아주고 앤으로도 만들어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거야?
그럼 진짜 당신이 여태 말한 그대로 땅고를 제대로 추기 위한 전제로 내 몸매를 더듬은 것 뿐이라는거야?)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원장이 말을 잇는다.
땅게라는 한사람의 땅게로만 알아서는 안됩니다.
함께 땅고를 추면서 일체감이 느껴지는 땅게로를 최소한 서너명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그런거였어? 칫... 할 수 없지...)
집에 비디오플레이어랑 카세트 있지요?
예...
제가 음악테이프랑 비디오테이프를 하나씩 드릴테니까 매일 보고 들으면서 익혀두도록 하세요.
탱고음악을 이해하고... 땅고를 잘 추는 사람들을 열심히 관찰하면서 그들의 스타일과 기술을 배워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 오초는 혼자서 연습할 수 있으니까 집에서 틈틈히 연습해두세요
앞 뒤 (오초 아델란떼, 오초 아뜨라스) 모두 자신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니까 열심히 하도록 하세요...
오쵸 아델란떼는 여자가 앞으로 전진하며 8자 모양을 그리는 스텝이고,
오쵸 아뜨라스는 여자가 뒤로 후진하며 8자 모양을 그리는 스텝을 말한다.
예...

교습소를 나와 빌딩 여자화장실부터 찾아들었다.
빤쥬가 푸욱 젖어있어서 꿉꿉하다.
아... 창피하다...
이런 nimiral...벗어서 쥐어짜면 양동이 하나 가득 차고 넘쳐버릴 것처럼 젖어뿌렸네...
스페어 팬티를 가져왔어야 하는건데... 할 수 없지... 대충 휴지로 닦아내고 얼른 집에 가서 샤워하고 갈아입는 수밖에...
오늘 일 낼 것처럼 굴더니만 막판에 점잔빼면서 칼처럼 돌아서는구만... 칫...
많이 야속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도감이나 신뢰감도 들긴 하는구만...
다 작전인가? 글쎄... 두고보면 알게 되겠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중학교 2학년때까지 발레를 배워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후로도 에어로빅 체조 같은걸 하면서 몸매를 가꾸어왔기 때문에 나이에 비해 상당히 유연한 편이다.
다리가 앞뒤나 옆으로 완전히 찢어지고 허리도 뒤로 상당히 제껴지니까...
틈만 나면 비디오를 보면서 댄서들의 동작을 관찰했다.
거실에 있는 대형거울을 보면서 오초를 연습하기도 했다.
드라이브를 할 때에도 탱고뮤직을 들었다.

스텝을 하나 하나 익혀나가면서 플로어에 첫 스텝을 내디딜 때
마치 영화 속 장면의 주인공이 된 듯한 전율을 느끼면서 땅고의 매력에 풍덩 빠져버렸다.
땅고를 추고 있을때 만큼은 어떤 다른 생각도 들지 않는다.
춤선생인 땅게로와 일체감을 느껴보려고 애쓰면서 음악에 몰입한다.
음악을 나름대로 해석하면서 멋진 몸동작으로 나 자신을 표현해나가는 즐거움이라니...
이런 세계가 있는지 진작에 알았더라면...
이제부터라도 땅고를 추면서 남은 인생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일까?
최소한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풀고 삶의 활력소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모쪼록 땅고를 추면서 땅게로와 땅게라 서로가 행복해질 수 있는 스텝을 밟고 싶다.
파트너와 함께 음악과 함께 가면서 한곡 한곡에 행복을 담아내고 싶다.
나는 그런 땅게라가 되고 싶다.
모르겠다... 이 스텝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든...
지금 이 순간... 지금 흐르고 있는 이 한곡을... 최선을 다하여 즐기자.
땅고가 내 발목을 이토록 붙들고,
음악이 내 마음을 이토록 흔들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다른 무엇을 생각할 수 있으랴...

춤을 함께 춘다는 것은 춤이 끝나면 그 뿐... 헛된 사랑을 나누고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잡을 수 없는 마음...
가질 수 없는 육체...
그러나 조명이 눈부시게 빛나는 찰나의 순간을 스쳐가듯 애타게 사랑한다 해도,
그 순간만큼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이 불타고 있지 아니한가...
이 순간의 땅게로와의 풋사랑을 후회하진 않을거야...
위험한 사랑이라도 좋아...
흐르는 땅고뮤직의 밑바닥에 빠져서 익사해버릴지언정 지금 이 순간만큼은 온몸을 던져버리고 말겠쓰...
땅고 안에서 포근히 잠들고 싶어.
땅고가 끝나버리면... 깨어야 할 꿈이라 해도.  가질 수 없는 풋사랑이라 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편히 잠들고 싶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고 내일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지금 나와 춤추고 있는 땅게로가 다른 땅게라의 손을 잡고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플로어를 걸어가는 것을 바라보아야 할 때도 찾아오겠지...
원장처럼 내 마음을 사로잡는 땅게로라면...땅게라에 대한 질투가...
땅게로에 대한 갈망과 집착이 내 가슴을 온통 불살버리고 말거야...
그러나 그들의 한걸음 한걸음이 내 심장을 할퀴고 지나간다 해도
지금 이 순간 당신과 나누고 있는 땅고의 감정을 지워버릴 순 없을걸...
그리고 다시 나와 손을 잡을 때가 찾아오겠지...
그럼 난 매일 당신의 품에 안겨 있었던 것처럼 안길거야
오랫만에 만나더라도 결코 서먹해하지 않을거야
음악이 흐르고 땅고를 추고 있는 이상 우린 단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어...
잠시 파트너가 바뀌어 있었다고 해도... 당신은 내 가슴 안에서 항상 한몸이 되어 땅고를 추고 있었으니까...

일체감이 느껴지는 땅게로를 최소한 서너명 만들어두라고 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다른 땅게로는 원장을 돋보여주는 존재였을 뿐이다.
그러기에 원장과 함께 할 수 있는 주말의 두시간이 마냥 행복한 시간으로 다가왔고... 일주일 내내 기다려졌다.
알아갈수록 원장은 신사 중의 신사였다.
어쩌면 냉정하다고 느껴질 정도로...자기절제가 강한 남자였다.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가질 수 있었던 나의 여체를 끝내 가지려하지 않았다.
내가 밀착하는 동작에 자연스럽게 적응해가면서 몸을 내맡기게 되자 더 이상 의도적인 애무도 해주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남자로서 여자인 나를 애무했던 것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다.
요즘에는 자꾸 그렇게 느껴진다.
어떻든 나는 원장에게서... 땅고를 추면서 밀착되는 일체감만을 느낄 수 있을 뿐이었지만...
날이 갈수록 땅고에 빠져들면서 그에 비례하여 원장에게도 애타게 빠져들어가고 말았다.





여자는 항상 꿈꾼다.
이상적인 남성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꿈꾼다.
그녀가 진실로 사랑할만한 남자를 만나게 되기를 꿈꾸며 산다.


  



   흐르는 너래는...
   외로운 술잔 /  배철수


그대가 내게 남긴건 차디찬 술잔과 눈물
이대로 아무말 없이 아픔을 갖자
누구도 채울수 없는 마음은 빈잔과 같이
허공을 맴돌고 있네 사랑을 비워 둔채로
너는 내게 말했지 샘물이 되어 달라고
너는 작은 돌이 되어 영원히 잠겨 있겠다고
그러나 덧없는 사랑 이별의 아쉬움만이
씁쓸한 술잔에 담겨 나를 울게 하네요